[뉴스엔 서유나 기자]
백성현이 어머니 이민영의 미모를 찬사했다.
11월 11일 첫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 연출 전우성, 김한솔) 1회에서는 천추태후(이민영 분), 목종(백성현 분)의 묘한 모자관계가 드러났다.
이날 꽃잎을 띄운 물에서 목욕 중이던 천추태후는 아들 목종이 천추전에 들었다는 말에 “우리 성상이 또 이 어미가 보고싶어진 모양”이라며 “이리로 모시라”고 명령했다.
곧 목종은 거침없이 천추태후가 목욕 중인 욕실에 들어왔다. 그러곤 미소로 자신을 반겨주는 천추태후의 손등에 입을 맞추고, 살결의 향을 맡았다. 그는 “향이 너무 좋다. 꽃내음도 들어있고 풀내음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천추태후가 이에 “고려의 모든 사내들이 우리 성상만큼만 섬세하면 좋겠다”고 하자 목종은 “이 고려에 어머니만큼 아름다운 여인이 한 명만 더 있었다면 제가 아마 사내를 좋아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천추태후는 목종의 동성애 발언에도 놀라기는커녕 얼굴을 쓰다듬으며 “그 말이 이 어미를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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