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45살에 ♥박예진과 결혼, 이 여자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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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월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47회에서는 남다른 재능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자기님들을 만나는 ‘뜻밖의 재능’ 특집을 맞아 지천명 아이돌 배우 박희순이 출연했다.

이날 박희순은 과거 ‘멜로는 아내 예진이랑만 찍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그거에 질문이 뭐였냐면 어떤 분과 멜로를 하고 싶냐고. 제가 멜로가 들어오지도 않는데 말하기가 좀 그래서 ‘그냥 박예진과 할게요’ 농담식으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아내의 반응에 대해 “자기 얘기 밖에 나가서 하지 말라고 하더라. 네 영화 홍보하러 나가서 왜 자꾸 내 얘기하냐고”라고 밝혀 웃음케 했다. 박희순은 지금 멜로 작품이 들어온다면 할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 멜로가 들어오면 할 것. 대신 대본 검열을 받아야겠다”고 답했다.

박희순은 결혼한 지 꽤 됐으나 여전히 아내 박예진에게 ‘저 지금 뭐해요’라며 보고 전화를 넣었다. 박희순은 이를 놓고 놀리는 유재석에게 “재석 씨도 그렇잖냐”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둘이 배우이다 보니 방송이나 영화를 보면 따라하게 된다. 둘이 장난식으로 따라하게 되는데 ‘님아 그 강으 건너지 마오’를 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이 너무 예쁘더라. 그걸 따라하다가 존댓말이 됐고 그분께서 존댓말을 하시면 저도 하고 그분이 반말을 하면 저도 반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박희순은 박예진이 술과 담배, 커피 중 하나를 끊으라고 해서 그 중 커피를 끊었다. 박희순은 이에 대해 “현명하지 않냐”고 너스레, 유재석은 “예진 씨가 커피를 뺐어야 했다”며 안타까워 해 웃음케 했다.

박희순은 평소 아내에게 자주 하는 말로는 ‘네’, 자주 든는 말론 ‘이거 왜 그랬어?’라고 고백했다. 이후 박희순은 결혼을 추천하냐는 물음에 “추천한다”면서 언제 행복하냐는 질문엔 “항상”, 이어 다시 태어나도 박예진과 결혼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특정한 순간이 아니라 매순간이 그렇다. 내가 기댈 수 있는 내편이 있다는 것 만으로 위안이 된다. 내가 45살에 결혼했으니 이 여자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털어놓고 싶을 때 말상대 해주고 촬영장에서 있던 소소한 얘기를 나누면서. 망친 것 같다고 하면 나와보면 또 달라라고 해준다”며 달달한 아내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박희순은 지난 2015년 11살 연하의 배우 박예진과 결혼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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