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배우 박탐희가 출격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박탐희가 일일 식객으로 나서 경기도 가평의 봄나들이 밥상을 찾아 떠났다.
17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는 팔방미인 배우 박탐희는 ‘인어아가씨’, ‘주몽’, ‘왕꽃선녀님’ 등 흥행 드라마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했다. 박탐희는 “‘백반기행’에 제 전남편들이 많이 왔다 갔더라”라며 앞서 ‘백반기행’에 출연했던 김승수와 ‘주몽’에서, 류진과 ‘속아도 꿈결’에서 부부로 열연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탐희는 갈낙탕 속 해물을 손질해 건네는 허영만의 배려에 “이렇게 누가 해주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진짜 행복하다”라며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어느덧 결혼 15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박탐희는 지금의 남편과 만난 지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박탐희는 “결혼 안 하려고 했다”라며 남편이 사업가라는 이유로 결혼을 망설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박탐희는 자개장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사업 실패에 가세가 기울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막연히 사업가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러나 박탐희는 만나자마자 “다음 달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없다”라고 말하는 남편의 모습이 유쾌했고, 이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탐희는 “남편이 출장이 굉장히 많은데 갈 때마다 그 나라인지 알 수 있는 카드에 편지를 쓴다”라며 남편의 애처가 면모를 뽐냈다. 이에 허영만은 “남편이 최수종 씨 버금간다”라고 놀라기도. 박탐희는 “남편이 청혼할 때 큰 배낭을 메고 와서 ‘나랑 같이 모험을 떠나지 않을래?’라고 했다, 지금 전 모험을 하고 있다, 재밌고 할만하다”라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날 박탐희는 허영만과 함께 프랑스 백반부터 갈낙탕, 두부김치, 통갈매기살, 막된장찌개 등을 맛보며 가평의 맛을 만끽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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