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승아 기자]
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감독과의 로맨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박정수가 그룹 쥬얼리 출신 겸 배우 이지현, 뮤지컬 배우 박해미, 이지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을 집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수는 “사귀기 전에 남편 정을영 감독님과 같이 작품을 했을 때 일”이라며 “연기는 감독님이 느끼는 것과 내가 느끼는 게 다를 수 있다, 정을영 감독이 ‘박정수 씨 그 장면에서는 더 감정이 있어야죠’라고 하자 나는 ‘저는 그렇게 웃었는데요’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정수는 “‘제가 보톡스 맞아서 잘 안 찡그러져요’라고 말하니 정을영 감독은 ‘보톡스를 왜 맞습니까’라고 하더라”라며 “옆에서는 ‘정 감독 박정수 좋아하는구먼’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정수는 데이트에 관련된 일화도 전했다. 박정수는 “정을영 감독이 저녁 한번 사겠다고 했다. 내 복장은 기억이 안 나는 데 정 감독은 까만 양복에 흰 셔츠를 겉으로 내놓고 왔다”라며 “꾀죄죄한 모습만 보다 ‘저런 모습이구나’하고 봤다. 나는 운동복 차림이라고 했다. 정을영 감독은 ‘내가 그렇게 우스운가’ 생각했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정수는 “싸움하다가 주변에서 날 좋아한다고 하니 ‘날 좋아하나?’하는 생각이 들다가 가끔 만나다 사귀게 됐다. 사랑하는 건 3~4년이면 끝난다고 하는데 15년 동안 나보다 스위트한데 내가 무뚝뚝해서 잘 못 받아주는 게 있다”라며 “정을영 감독과는 운명이지 않나 싶다. 없으면 힘들다,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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