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만행 인정 “사망 보험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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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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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 측이 친형 부부가 박수홍 명의로 가입한 사망 보험이 8개라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악플러(악성 댓글 누리꾼)가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수긍했다.

19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한국일보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보험, 악플러 관련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수홍 앞에 가입된 보험금의 경우 질병 사망 5억 1000만원, 상해 사망 6억 1000만원이 보장금액이지만 질병 사망과 상해 사망이 양립할 수 없으므로 최대 수령액 총액은 6억 1000만원이라고.

또한 악플러의 정체에 대해서는 “악플러가 형수의 절친이 맞다”고 인정했다. 의뢰인(이하 박수홍)에 대한 악플을 작성한 1차 유포자에 대해 최근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현재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검찰에서 재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악플러가 올린 내용이 허위사실로 판명됐음에도 불송치 결정을 받은 이유는 (해당 악플러가) 형수에게 들은 이야기가 진실이라는 생각을 하고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허위사실임을 ‘인지’하고 상대방을 비방할 ‘목적’을 갖고 있어야 명예훼손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콘텐츠를 통해 박수홍에게 8개의 사망보험이 가입돼 있었으며 보험금 전부가 형과 형수,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18일에는 박수홍과 아내를 향한 악플러 정체가 박수홍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도 추가 공개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과 형수로부터 110억 원 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검찰에 친형 부부를 형사 고소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박수홍은 비영리단체 국경 없는 수의사회의 주도로 진행된 유기 동물 보호센터 봉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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