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이 어머니에게 이혼 후 힘들던 시기를 언급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일상을 보내는 돌싱 이동건의 일상이 방송됐다.
이날 이동건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 연이은 패배로 현금 결제까지 해가며 게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동건은 패배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마시며 다른 게임을 진행했다. 이에 서장훈은 “계속 때리네”라며 술과 게임에 진심인 이동건을 지켜봤다.
게임을 즐기던 이동건에게 핸드폰 알림이 울렸다. 이동건은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던 모자가 중고마켓에 나오자 능숙하게 모자의 안쪽 사진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딸이 좋아하는 캐릭터 물품도 검색하며 중고거래를 이어갔다. 잠시 생각하던 이동건은 신발장으로 가 “이거 안신는데”라며 신발을 판매할 계획을 세워 촬영을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 패널들은 “꼼꼼하네”라며 이동건의 행동에 감탄했다. 가격까지 책정해 물건을 등록한 이동건은 다시 게임을 진행했다. 중고거래 메시지가 도착하자 이동건은 거래를 시작했다. 이동건의 어머니는 “아빠도 똑같다. 골프채를 똑같이 사진 찍어서 올리고 판다”라며 중고거래 DNA를 증명했다. 이후 이동건은 중고거래 판매자를 만나 모자를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서장훈은 “뭘 써도 잘 어울린다”라며 시샘했고, 타블로는 “저 정도면 싸게 잘 구했다”라며 칭찬했다. 모자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이동건은 편의점에 들려 술까지 사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이동건씨와 급격히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동건이 집에서 혼자 쉬던 찰나 갑작스럽게 도어락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신동엽은 “이건 편집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서장훈은 “이정도까진 알고 싶지 않았다”라며 저지했다. 그러나 문을 열기 위해 시도한 인물은 다름아닌 이동건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반찬을 들고 방문해 이동건의 냉장고를 채워줬다.
술병으로 가득한 싱크대를 보고 어머니는 “이거 다 술병아니냐”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이거 다 물병이다”라며 거짓말을 했다. 냉장고 검사를 하는 어머니 앞에서 이동건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깨끗하다”라고 말했다. 설거지를 도와주던 어머니는 “여기가 더러워서 물이 잘 안내려간다”라며 싱크대 청소를 도왔다. 어머니는 배수구에 가득 차있는 찌꺼기를 치우며 “여기도 치워야 한다”라고 차분히 설명했다.
이동건의 어머니는 이동건의 집을 청소하며 “먼지가 대단하다”라고 말했고, 이동건은 어머니를 도와 청소를 완료했다. 이동건은 아이를 키우며 느낀점을 어머니와 교류했다. 그는 “남자 화장실에는 아기 변기가 없어서 내가 변기를 들고다닌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어머니는 “나도 내 아들을 위해 기도한다”라며 “술,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이혼 후의 생활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혼하고 음식을 받아 오기 시작하면서 감사했다”라고 말하며 “성당은 안가시냐”라고 물었다. 어머니는 “이혼을 한 그 시기부터, 아직 성당에 안가고 있다. 이혼에 관한 얘기를 듣기 싫었다”라며 마음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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