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최수호, 新 트롯 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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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미스터트롯2 최수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트롯 밀크남’ 최수호가 ‘미스터트롯2’ 본선 2차에 이어 3차까지 진(眞)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트롯계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다.

16일 밤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의 2라운드, 각 팀 대장들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 대장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라운드 대장전에 앞서, 지난주부터 이어져온 메들리 팀미션 1라운드 마지막 팀이 무대가 그려졌다.

메들리 팀미션의 1라운드 대미는 앞서 2차전이었던 1대1 데스매치에서 진(眞)을 차지한 최수호가 이끄는 ‘진기스칸(최수호, 진욱, 길병민, 윤준협, 추혁진)’.

안성훈이 이끄는 뽕드림(안성훈 한태이, 임찬, 나상도, 박성온) 팀이 1527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터라 대장 최수호 역시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올랐다.

이어 진기스칸은 신명나는 나상도의 ‘쌍쌍’부터 섹시미가 돋보이는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 정열적인 전영록의 ‘불티’, 이대원의 ‘오빠집에 놀러와’ 무대 등을 꾸몄다.

특히 최수호는 유지나의 ‘무슨 사랑’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한껏 뽐냈다. 무대 후 마스터 박선주는 “너무 충격받았다. 재능과 끼, 모든 걸 타고났다. 팬이 됐다”며 아낌없는 극찬을 보내기도.

그러나 최수호의 활약에 불구하고, 진기스칸은 1518점을 받으며, 뽕드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쉽게 2위.

이에 2라운드 대장전에 나서는 최수호의 중압감은 극에 달했다. 반드시 대장전에서 역전을 해야만, 팀원 전원을 다음 라운드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

팀 운명을 떠안은 최수호는 대장전에 네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어 나훈아의 ‘영영’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한층 더 세밀해진 표현력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최수호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천재다” “하이브리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과 역시 마스터 최고점.

결국 최수호의 맹활약 덕에 진기스칸은 안성훈의 뽕드림을 제치고 본선 3차전 최종 1위에 오르며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최수호는 1대1 데스매치에 이어 또다시 진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수호는 “이렇게 두 번이나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진에 대한 영광을 진기스칸 팀과 나누고 싶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대학부로 ‘미스터트롯2’에 도전장을 내민 최수호는 2002년생이다. 유연석, 이제훈을 닮은 훈훈하면서도 앳된 외모와 달리, 판소리를 전공한 터라 구성진 구음을 자랑한다. 쟁쟁한 현역 가수들 사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으로 연속 진을 차지하는 등 파죽지세 행보를 그리고 있다.

이제 다음 주부터 본선 4차전, 1대1 라이벌 매치에 돌입하는 가운데, 최수호가 톱10을 넘어 더 높은 순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한껏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 CHOSUN ‘미스터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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