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 여친, “미국인 남친, 無계획 美여행+비용 아끼기만…이럴거면 헤어져!” 통보 (‘지구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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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김예솔 기자] 몽골인 여자친구와 미국인 남자친구의 고민 사연이 등장했다. 

16일에 방송된 ENA, 채널S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에서는 인터내셔널 국제 커플로 몽골인 여자친구와 미국인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전현무는 “완전 인터내셔널 커플이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 커플”이라며 몽골 여자친구 소가르마, 한국 이름 소라가 등장했다. 소라는 “한국에 온지 14년 됐다”라며 “병원에서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소라는 “남자친구가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자주 바뀐다. 미래를 함께 해도 될지 묻고 싶다”라고 최후통첩을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소라의 남자친구로 브랜든이 등장했다. 브랜든은 “한국에 산 지 8년 됐다”고 소개했다. 

브랜든은 “모델, 배우, 성우, 유튜버도 하고 있다. 돈 많이 벌면 기분이 좋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2017년에 코스튬 파티에 갔다가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소라는 “그때 브랜든이 여자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다리 근육이 섹시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여자친구 소라는 자유분방하고 무계획적인 남자친구 브랜든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했다. 소라는 “미국 여행을 같이 갔다. 브랜든은 미국이 고향이니까 계획을 짜라고 이야기했다. 근데 계획도 하나도 안 짜고 내가 다 찾아서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랜든은 “소라가 좋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 소라는 비싼 거, 나는 싼 거를 좋아한다”라며 “내가 뭘 준비하면 소라는 화낸다”라며 자신의 계획을 소라가 싫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라는 “우리 뭐 할까 물어보면 아무거나 그런다”라며 “미국에 갔으니까 농구경기를 보고 싶었다. 수요일 예매를 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까 화요일이었다. 그래서 결국 못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브랜든은 “나는 한국에 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브랜든의 대수롭지 않은 태도에 보는 이들도 분노했다. 또 두 사람은 호텔과 가성비 숙소 때문에 다퉜다고 말했다. 장예원은 “그렇게 비용을 세이브 했다면 그 돈으로 농구경기를 예매했어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소라는 “뭘 하든 다 내가 챙겨야 한다. 남자가 좀 챙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미국인인 칼은 “미국은 남자가 주도하는 게 있긴 하지만 만약 여자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여자가 주도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인 피터 역시 “영국에선 이런 남자 첫 데이트에서 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라는 브랜든의 고향인 미국으로 가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랜든은 미국으로 가면 집도 없고 일할 수도 없다며 한국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인 칼은 “소라가 지금 미국에 대해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국인 피터는 “사는 곳은 중요하지 않다. 돈에 관한 생각은 끝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풍자는 “두 사람은 행복에 대한 기준이 완전 다르다”라며 “서로에 대한 기준이 서로에게 너무 불행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몽골인 소라와 미국인 브랜든은 고민 끝에 서로와의 연애를 이어가겠다고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ENA, 채널S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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