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밝은 근황을 전했다.
6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유진박이 출연했다.
유진박은 밴드 헤이유진을 결성, 다양한 축제와 행사 무대에 오르며 활동 중이었다. 멤버들은 유진박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해준 존재였다.
멤버들은 “처음 합주할 때가 기억이 난다. 그때와 지금이 많이 다르다. 그때는 (유진박이) 혼자만의 길을 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팀워크를 많이 신경 써주신다”라며 유진박의 변화를 설명했다. 유진박은 멋쩍게 웃으며 이를 인정했다.
멤버들은 유진박의 생일을 기념해 함께 캠핑도 간다고 말했다. 캠핑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들의 연례행사라고. 유진박은 “많이 친해졌다”라며 캠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핑에서 유진박은 “여자친구 안 사귀냐”라는 멤버의 질문에 “우리 음악이 더 중요해”라고 했지만 “60살이 되면 결혼하려고 한다”라며 결혼의 꿈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또 “이 밴드는 내게 중요하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서 기분이 좋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에 따르면 유진박은 현재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건강까지 되찾은 상황이다. 앞서 자제력이 떨어졌을 때는 하루에 탄산음료를 10캔 이상 마셨다고. 이에 당뇨가 생겼지만 현재는 식단 관리와 체중 감량을 통해 허리가 6인치 주는 등 몸에 반가운 변화가 일어났다.
유진박은 헤이유진 두 번째 앨범에 이어 단독 콘서트까지 준비 중이다. 앨범과 공연 등 수익 관리는 법적 후견인 변호인들이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유진박은 “세계로 나가고 싶다”라는 꿈도 전했다.
한편 유진박은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며 주목받았지만 2009년과 2019년 매니저에게 폭행, 감금, 횡령, 착취 등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