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만 750억 신사옥’ 최대주주인데…JYP 박진영, 이사회 눈치 봐야하는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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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사진 제공=KBS2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땅값만 755억원 신사옥’의 최대주주인데, 뭐 하려면 복잡한 회사가 됐단다. 천하의 박진영인데 말이다. 자칭타칭 최고 프로듀서에 시총 5조 회사를 만들었는데, 하고 싶은걸 마음대로 못하고 이사회 눈치를 봐야한다는 것.

27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박진영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걸그룹을 만들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여름,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사옥에 PD, 작가를 초대해 자신이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듀서로서 지금이 가장 잘되고 있는 때인 것 같다. 우리 회사에서 나온 가수들의 음악들도 정말 좋은데”라면서도 “결과랑 상관없이 점점 목마름이 심해졌다”라고 말했다.

JYP 가수들과 하면 되지 않냐는 질문에 박진영은 “제가 음악을 처음에 시작할 때 좋아하던 음악을 하는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싶은데, 우리 회사에서 하려면 또 이사회하고 복잡하다. 이제는 복잡한 회사가 됐다”라고 KBS에 역제안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진영은 “제 머릿속에 그림이 있다. 해소되지 않은 갈증이 쌓였다. 제가 좋아하는 소울풀한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싶은데, 이렇게 멤버를 짜면 목마름이 완전 해소될 것 같다”라며 “인순이는 가수로서 약점이 없는 분이다. 모든 테크닉에서 완전 무르익은 분이다. 박미경은 원래 댄스 음악을 했다. 우리가 하려는 음악과 가장 비슷한 음악을 해 온 사람이다. 노래를 하면서 고난도 퍼포먼스를 편하게 춤을 출 수 있다”라고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을 언급했다.

사진 제공=KBS2

또 “신효범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이면서도 그걸 또 마치 시나 수필처럼 서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소울풀한 감성이 타고난 보컬이다. 이은미는 공연하는 거 보면 좋은 의미로 제정신이 아니다. 혼을 빼놓는 압도하는 호소력. 거칠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날 것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에 통합 신사옥을 짓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24일 JYP는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 토지 1만675㎡를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낙찰받았다고 공시했다. ‘사옥 신축을 위한 유형자산(토지) 취득’으로 양수금액은 755억원이다. 이는 자산총액대비 18.3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증권가는 JYP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1457억원(전년 동기 대비 +53.2%), 영업이익은 431억원(+56.5%)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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