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울리는 조정석, ♥거미 콘서트에서 물 만났다 “많이 즐겨”(오날오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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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사진=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캡처)
(사진=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 한 무대에 선 소감부터 육아에 전념 중인 근황을 전했다.

11월 17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는 거미, 크러쉬, 츄, 후디가 출연했다.

첫 게스트 거미는 결혼한 뒤 더 우아해졌다는 칭찬에 “요즘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서 방송도 진짜 오랜만이다. 항상 아이를 동요로 달래고 있다. 아이가 바이브레이션을 넣으면 싫다고 운다. 가요도 바이브레이션을 빼고 불러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수현은 “아버님도 한 노래 하시지 않나. 아빠 노래 듣고는 울지 않나”라고 거미의 남편인 배우 조정석을 언급했다. 거미는 “제 노래 듣고 울기 시작한 후로 아빠도 노래 하면 울더라. 아빠는 모든 노래에 바이브레이션을 넣는다”라고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거미는 올해 초 2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조정석과 한 무대에 올랐다. 거미는 “정말 많은 분이 기다리시는 걸 알았고, 남편도 기다렸다. 제 공연에 나오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그때 화면에는 조정석이 발라드 가수, 댄스 가수로 나눠 다른 무대를 선보였던 콘서트 영상이 공개 됐다. 거미는 “(조정석이) 많이 즐기셨다. 관객들이 올려준 영상 대부분 제목이 ‘물 만난 조정석’, ‘와이프 공연에 놀러 나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게스트 크러쉬는 신곡 ‘흠칫’으로 수준급의 춤 실력을 자랑했다. 이수현은 전작 ‘Rush Hour ’(러시 아워) 챌린지를 언급하며 “그때부터 오빠가 춤에 진심이구나, 시동을 걸었구나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데뷔 때부터 춤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크러쉬는 “그건 잊어 달라”고 했지만 흑역사 소환에 “여기 오면 맨날 이런 것만 틀어”라고 괴로워했다.

이찬혁에게 신곡 포인트 안무를 가르쳐준 크러쉬는 역대 ‘더 시즌즈’ MC 박재범, 최정훈, 악뮤에게 같은 날 콘서트 게스트 제의를 받는다면 악뮤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크러쉬는 “작년에 전국투어를 했는데 악뮤가 한걸음에 대구 콘서트 게스트로 와 줬다. 그 은혜를 갚아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마침 갚을 기회가 있다. 저희가 이번 12월 22일에 대구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우리 게스트 필요했는데”라고 능청을 떨었다. 크러쉬는 “진짜야?”라고 당황하며 “제가 23, 24, 25일 콘서트를 하는데 22일에 총 리허설이긴 하다”라고 난처해 했다. 이 모습에 객석에서는 큰 웃음이 터졌다.

리웨이크 프로젝트 ‘꿀 빠는 소리’에는 열 번째 게스트로 츄가 출연했다. 이수현과 친분이 두터운 츄는 평소 음색을 자랑하고 싶을 때 어떤 노래를 부르냐는 질문에 “거짓말 안 하고 수현이가 부른 노래로 음색을 보여주고 싶을 때 부른다. ‘K팝스타3’ 오디션을 제가 봤다. 그때 ‘다리꼬지 마’를 불렀다. 근데 떨어졌다. 그때는 노래를 진짜 못했나 보다”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츄는 이수현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츄는 “수현이 너무 좋아하고 같이 촬영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제가 번호를 땄다. 수현이가 고기도 사줬다. 오나전 영앤리치 걸이다. 진짜 멋있다”라고 칭찬했다.

곧 해외 투어를 간다는 츄는 열심히 영어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현이 영어로 인사를 해달라고 하자, 츄는 손바닥에 적어둔 메모를 커닝해 웃음을 안겼다. 츄는 “진짜 조금밖에 안 적었다. 나머지는 내 실력이다”라고 귀엽게 해명했다. 이날 츄는 일기예보의 ‘좋아 좋아’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 했다.

마지막 게스트 후디는 AOMG의 첫 여성 아티스트로 합류하게 됐던 계기를 공개했다. 후디는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같이 만든게 있는데 그걸 박재범 오빠가 들으시고 영입 의사를 밝히셔서 들어오게 됐다”라며 “당시에는 혼자 여자 멤버이기도 하고, 음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박재범 오빠가 많은 걸 경험시켜 주시려고 노력하셨다. 제 음악 인생을 다시 태어나게 해 준 엄마 같은 느낌이다. 약간 엄마 스타일이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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