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요소수 품절 사태…화물차 물류대란 발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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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디젤차를 운행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수가 중국으로부터의 원료수입이 막히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하거나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디젤차를 운행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수가 중국으로부터의 원료수입이 막히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하거나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화물차의 경우 운행거리가 많아 요소수를 자주 주입해야 하는데 요소수 부족으로 운행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수출입 화물이 폭증하면서 한시라도 화물차 운행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인데 요소수 부족 사태까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7000~1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었던 요소수 10L는 현재 5만~6만원에도 구하기 어렵고 이미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몰에는 모두 품절이라고 표시되거나 없는 상품으로 나오고 있다. 일부 주유소나 자동차용품점에서 구할 수 있긴 하지만 이마저도 곧 바닥날 가능성이 있다.

요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는 석탄에서 추출해 만든다. 그런데 중국이 호주로부터 석탄수입을 금지하면서 석탄이 바닥 나 큰 곤란에 처하자 요소에 대해 수출화물표지 의무화 제도를 실시하면서 요소 수출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우리나라는 요소의 3분의 2를 중국으로부터 도입하고 있다.

디젤차는 매연 배출이 가솔린차보다 많아 요소수를 주기적으로 주입시켜야 한다.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요소수를 만나면 수증기 이산화탄소 질소 등으로 바뀌어져 대기속으로 사라지면서 질소산화물을 크게 감소시킨다. 이 때문에 질소산화물 감소를 위해 차량 중앙제어장치(ECU)에 요소수를 주기적으로 주입하도록 하고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 시동이 불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

일반 자가 운전자가 운행하는 SUV 등 디젤차는 보통 요소수 10L를 넣으면 1만~2만km 정도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에 따라서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화물차의 경우 운행거리 자체가 길기 때문에 수시로 요소수를 넣어야 하며 대형 화물차는 소모량도 많아 600~700km마다 10L를 넣어야 한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최근 나온 경유차는 SCR(선택적 촉매 전환 장치)가 있는데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이 불가능하다”며 “중국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뜻밖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화물차 운행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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