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미국인 남편 데이비드가 장인어른, 장모님의 분노를 샀다.
6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이하 사랑은2)에서는 미국인 남편 데이비드와 한국인 아내 강다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강다인은 금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으며 제작진은 “집에서 입는 옷 치고는 화려하다”라고 물었다. 강다인은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가끔씩 아들도 아동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모델 패밀리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모델과 사진작가로 처음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강다인은 “제가 미국에 가서 연애하는 상황에서 부모님이 알게 되셨다. 일단은 한국에 가서 인사를 드려보자 했다”라고 회상했다. 모든 게 순조로울 줄 알았지만 뉴욕으로 돌아가는 길, 강다인은 비자에 문제가 생겨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같이 살기 위해 혼인신고부터 했다는 두 사람. 강다인은 “병원, 모든 비용 등 여러 문제를 생각하다 보니 우리가 안정적으로 살아야 하니까”라며 아들을 위해 캐나다 생활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식사를 마치고 한국에 있는 강다인의 부모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강다인의 어머니는 안녕하지 못하다며 대뜸 화를 냈고 이유를 말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다.
곧이어 강다인의 부모님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처음 국제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강다인의 어머니는 쇼크로 인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미국에 공부하라고 보내놨더니 이상한 놈을 물고 왔다”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그 흑인 X”이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다인의 어머니는 “(딸이) 엄청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더라. 3개월 동안 연락을 안 했다. 속상해하는 것 같은데 제 마음도 속상하다”라고 딸, 사위에게 화가 난 이유를 설명했다.
데이비드는 “제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7살 때 돌아가셨다. (어른과 지내는) 방법을 몰랐다”라고 그동안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 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다인의 어머니는 “캐나다에서 한 번 헤어진 적이 있었다”라고 충격 고백을 했고 얽히고설킨 이들의 이야기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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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