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된 이다도시, 프랑스인과 5년전 재혼 “띠 궁합에 헉”(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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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프랑스인 남편과 재혼한 근황을 공개했다.

11월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0회에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을 맞아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대한민국 살이 35년 차 이다도시는 ‘라스’ 출연 이유가 MZ세대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라며 “얼마 전에 부산에 갔는데 아주머니들이 알아봐 주셨다. ‘이다도시다’라면서 난리가 났는데 젊은 애들은 나를 보고 ‘이다도시가 누구야?’라고 하더라. 인지도를 올리려 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다도시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불어를 가르친다는 이다도시의 학생들이 지어준 별명은 ‘D다도시’. 성적을 깐깐하게 주며 D를 많이 준다는 뜻이었다. 이다도시는 그래도 “이제는 좀 착해졌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런 이다도시는 이중에 “저 혼자서 한국 국적이 있다”는 전태풍의 한국인 ‘부심’을 참고 넘기지 못했다. 무려 1997년 한국으로 귀화했기 때문. 심지어 전태풍이 어머니가 한국인인 혼혈 ‘부심’까지 부리자 이다도시는 “내 몸으로 한국인 2명이나 낳았다”고 매운맛 토크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한국 역사의 산증인 이다도시는 IMF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했던 특별한 경험을 공개했다. 이다도시는 “하루아침에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봤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 금 모으기 운동, 달러 모으기 운동을 하기로 했다. 이야기 듣고 ‘사람들이 진짜 금을 판매할까?’라고 생각했는데 한사람처럼 어린애부터 식구들 누구든 와서 가지고 있던 금, 달러를 바꾸더라”고 회상했다.

이다도시는 “당시 (첫째) 유진이가 돌잔치를 해서 반지들이 있어서 저도 참여했다”면서 “그때 감동받았다. 상당히 멋있었다”고 심경을 덧붙여 전했다.

이다도시는 프랑스인과 재혼한 소식도 공개했다. 이다도시는 남편이 한국에 있냐는 질문에 “한국에 이미 살고 계셨고 오래전부터 학부모로서 서로 알던 사이였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나랑 아주 비슷하다”며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다도시는 “재혼한 지 5년 됐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남편이 소띠, 제가 닭띠다. 옛날 아기 아빠(전남편)가 호랑이띠였다. 옛날에는 띠궁합에 전혀 신경을 안 썼다. 과학만 믿었다. 오래전부터 알다가 어느날 자기가 소띠라는 얘기를 하길래 ‘헉’ 깜짝 놀랐다. 이미 관계가 좋았고 친한 친구였다. 소띠라고 들으니까 (달라 보이더라)”고 인연이 된 계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프랑스 출신 이다도시(이다 노엘 다니엘 도시)는 1993년 7살 연상의 한국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지만, 2010년 파경을 맞았다. 2019년 8월 프랑스인 남편과 재혼했다. 지난 2020년 양육비를 주지않는 부모를 고발하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전남편의 신상을 등재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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