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코로나19 극복 영세 소상공인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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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파이낸셜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모임 인원제한 완화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서 모임이 늘어나게 되면 억눌린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자연스럽게 영업도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동안 생존을 걱정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모처럼 매출을 손에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감도 오래가지 못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발생 후 빚으로 버텨낸 소상공인들은 모처럼 손에 쥔 매출을 고스란히 빚을 갚는데 써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이 일상으로 조금이나마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을 총괄하는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사진)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서울시가 ‘단비’ 같은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언급한 것이 이른바 ‘4무(無) 안심금융’이다. ‘4무 안심금융’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로 소상공인의 부담은 덜어주고 자금은 즉각적으로 지원해 한시라도 빨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4무’는 무이자·무보증료·무담보·무종이서류를 의미한다.

한 정책관은 "지난 6월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긴급 자금 융자를 시작했는데 5개월도 안 돼 자금이 소진될 상황에 이르렀다"며 "최근 ‘4무 안심금융’ 사업에 3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해 끊김 없는 융자를 지원 중이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상황과 요구를 반영해 올해 가용 예산을 모두 끌어 모아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4무 안심금융’에 대해 한 정책관은 "빠르고 폭넓은 지원을 위해 한도심사 없이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한도심사를 받을 경우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준다"며 "그동안 낮은 신용도 때문에 융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금융소외계층에겐 특별히 심사기준을 더 완화해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소상공인 활력회복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연말까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오 시장도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대문구 홍제 골목형상점가와 인왕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방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 시장은 "현장에서 ‘재래시장을 살려달라’, ‘금융권에 찾아가서 대출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호소하시던 상인들이 하루빨리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당분간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정책관은 "지금 소상공인들에겐 반짝 매출 증가가 아닌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 관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골목만의 특색을 담은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부터 골목상권에 새로운 숨을 불어 넣을 청년창업가 양성, 소비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판매전까지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활기를 회복하고 상권을 부활시키는 것이 지원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곤두박질친 매출과 쌓여가는 빚에 한숨이 깊어졌던 골목상권이 활력을 찾고 소상공인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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