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만 방송인 증지희가 시험관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고백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연예 매체 ‘ET투데이’는 방송인 증지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달 전 방송 프로그램 ‘천국의 길’을 하차하며 임신 준비에 돌입한 증지희는 생각지 못한 부작용과 어려움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앞서 증지희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녀는 시험관 시술을 위해 주기적으로 배란 촉진 주사를 맞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몸이 붓고 살이 쪘다고 부작용을 고백했다.
증지희는 난자 채취 자체는 간단한 시술이었으나 준비 과정에서의 몸의 변화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체중이 48kg에서 51kg으로 늘었고, 배는 임신 4~5개월이 된 것처럼 나왔다고 털어놨다.
또 증지희는 채취 된 난자의 수가 적어 시험관 시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난자 채취 당시 몸 상태가 안 좋았고 혈액 검사 수치도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채취 된 난자의 수가 굉장히 적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소식을 듣고 집에 돌아온 증지희는 눈물을 터뜨렸다고 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증지희는 남편이 자신을 위해 식단 관리를 도와주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을 향해 “벌써 45세다. 손주를 볼 때 쯤이면 80대가 된다. 손주와 놀아줄 체력이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며 씁쓸한 농담을 건넸다.
국내 스타 역시 난임에 대한 걱정으로 시험관 시술과 난자 냉동 시술 등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형태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스타들의 고백은 많은 여성들에게 선례가 되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증지희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