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차주영이 ‘더 글로리’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도 또 한 번 전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3월 10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파트2 공개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혜정 역을 맡은 배우 차주영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 역시 쏟아지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2에서 차주영의 파격적인 노출신은 두 번 등장한다. 첫 번째 노출신은 최혜정이 욕실에서 전재준(박성훈 분)의 급 프러포즈(?)에 옷을 벗으며 답하는 장면. 해당 장면에서는 가슴 부위가 블러 처리됐지만 화끈하게 옷을 벗어던지며 전라 노출을 감행한 차주영의 모습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번째 노출신 역시 기습적으로 훅 들어왔다. 아예 전재준 집에 눌러앉은 최혜정은 박연진(임지연 분)이 최혜정이 입고 있는 셔츠가 자신의 옷이라고 지적하자 과감하게 셔츠를 벗어던진다. 이를 본 박연진은 “(가슴수술) 제대로 됐네”라며 비웃는다. 해당 장면에서는 블러나 모자이크 처리 없이 차주영의 상반신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차주영의 과감하면서도 용기있는 노출은 ‘더 글로리’ 파트2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됐다. 워낙 수위가 높은 가슴 노출인 탓에 CG설까지 제기된 상황.
차주영은 이미 파트1 당시부터 유독 볼륨감을 부각시키는 의상,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정도로 타이트한 원피스를 주로 착용하고 등장, 남다른 패션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따라 파격 연기를 선보인 차주영의 숨은 노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혜정은 극 중 학교 폭력 가해자 무리 중 서열 최하위지만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세탁소 집 딸 승무원으로, 가진 것 없이 허영심만 가득해 모든 것이 인위적이다. 그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가슴 수술한 글래머 캐릭터. 차주영은 이같은 최혜정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 평소보다 오히려 체중을 5~6kg 증량, 살이 조금 붙은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 등 전반적인 디테일에 철저하게 신경을 썼다고. 폭탄머리, 승무원 유니폼 모두 차주영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차주영은 앞선 인터뷰에서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했고 의견을 많이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고 차주영의 외적인 부분만 회자되고 있는 건 아니다. 차주영은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최혜정의 감정과 심리를 흡입력 있게 펼쳐내며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일명 ‘강약약강’ 표본인 비호감 캐릭터 최혜정을 용서받을 수 없는 악인이지만 차마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시킨 것도 차주영이었다. 대중에게 차갑고 지적인 이미지로 각인돼 있던 차주영은 최혜정과 만나 이전과는 확 달라진 이미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과감하고 새로워진 얼굴을 보여준 차주영은 모든 주요 배역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더 글로리’ 최대 수혜자로 급부상 중이다.
한편 OTT 콘텐츠 순위 제공 웹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지난 3월 11일 기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순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뉴스엔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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