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은 7일 팬 카페에 “사랑하는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 좋은 아침이다. 근처 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로 아침부터 시끌시끌, 창문 밖으로 구경 중이다”고 적었다.
그는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쉬는 날들은 정말 달콤한 휴일이다. 여러분들을 콘서트에서 만나 뵐 생각에 설레며 준비하던 게 정말 어제 같은데 벌써 서울 콘서트 6회를 끝내고 대구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콘서트 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다.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봤다. 무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됐다. 축구하는 거 아니고, 제 본업이다. 저도 상암 공개 영상을 여러분들과 보려고 안 보고 있었는데, 너무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사실 얘기 나온 김에 진짜 한번 여러분들 모시고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운동회 삼아 축구도 해볼까 했는데 여러분들이 워낙 크시니 수용할 수 있는 일반인 축구장이 없더라. 얼마나 오실지 예상도 안 되고 해서 큰 축구장 빌려주실 분 급구한다. 그래도 언제 갑자기 시그널 보낼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날이 점점 추워진다. 일교차가 심하니 꼭 겉옷 잘 챙겨 다니시기 바란다.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운동 꼭 하셔라. 나건내챙은 계속하셔야 한다. 기적 그 자체 영웅시대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오늘도 건행”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아임 히어로 투어 2023(IM HERO TOUR 2023) – 서울’ 공연 말미 영상을 통해 2024년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을 발표하며 “가슴이 벅차고 기대가 된다”고 밝혀 팬들을 환호케 했다.
현재 공사 중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보다 한 단계 큰 규모의 공연장으로, 임영웅은 앞서 콘서트를 개최한 가수 싸이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입성하게 됐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