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지연이 딸이 연기 명문 대학교들에 차례로 합격한 소감을 밝혔다.
김지연은 8일 OSEN과의 통화에서 딸 이가윤 양이 연기 관련 대학들에 잇따라 합격한 것에 대해 “아이가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서포트를 해준 것 밖에 없다. 다 자기 스스로 해낸 결과”라며 기쁨을 표했다.
김지연의 딸 이가윤 양은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비롯해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 등 연기 전공으로 이름난 대학들에 연이어 합격했다. 특히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에는 차석으로 합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연 또한 “우리집에 차석이 탄생했다”라며 기쁨과 놀라움을 표했던 터다.
이와 관련 김지연은 OSEN에 “아이 꿈이 배우이긴 한데 어릴 때부터 이 쪽 일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 중학교 다니다가 갑자기 예고를 가고 싶고 연기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연기 입시를) 준비했다”라며 “그래서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걸 엄마로서 지지해준 것 뿐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딸의 진로에 대해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저희 아이 소식에 대해 질문을 주셨다. 그에 대해 답을 드리려고 아이 소식을 전하고 있던 중에 저도 놀랄 만한 소식을 접해서 알려드렸다. 그렇지만 저희가 아직 어느 곳에도 등록금을 낸 것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무엇보다 김지연은 “저로서는 ‘연예인 2세’라고 아이가 부담을 갖지는 않을지 걱정이 없지는 않다. SNS에 올릴 때도 기사화될 것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크게 알려져서 당혹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도 부담감을 티내지 않고 스스로 결과를 낸 아이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연은 1997년 제 41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1위인 ‘진’에 오르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대왕의 길’, ‘해바라기’, ‘카이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약한 그는 2003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딸 가윤 양을 낳았으나, 결혼 10년 만인 2013년 이혼하며 홀로 딸을 키워왔다. / monamie@osen.co.kr
[사진] EBS, MBN, 김지연 S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