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최근 화를 낸 적있다고 고백했다.
19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화내서 귀엽고, 잘 먹어서 귀엽고, 귀여워서 귀엽고, 웃겨서 귀엽고…(더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정재형은 신민아가 도착하자 반갑게 맞이했다. 그는 “야 너 그대로다”라며 “예술이다. 오늘 이거 화려하게 입는다고? 너무 예뻐”라고 감탄했다. 이에 신민아는 “오빠도 너무 귀여우시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정재형은 “너 술은 마셔도 되니? 너 알러지가 많아?”라고 물었다. 신민아는 “알러지가 많아요 원래. 예민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아몬드 알레르기도 있다는 말에 정재형은 식재료를 바꿔 부라타 치즈로 다시 요리했다.
그런 가운데 정재형은 “너 예민은 해지니? 최근에 화낸 적 언제야?”라고 물었다. 신민아는 “아까..장난이에요”라고 웃었지만 “화는 나죠 계속. TV 보고도 화가 나고, 그런데 화를 잘 안 낸다”라고 밝혔다.
최근 누군가에게 화를 낸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신민아는 “있겠죠”라며 “화를 냈는데 막 사람한테 ‘너 뭐 그랬어!’ 이게 아니라 ‘그렇지 않냐? 이거 너무 화나는 상황 아니냐 내가 틀려? 나 지금 되게 화가 나는데’ 약간 이런 거 같다. 대상 없이 약간”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연예인 친구는 있냐. 만나서 정기적이나 자주 만나서 수다 떠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신민아는 “네”라고 조용히 답했다. 이에 정재형은 “그렇게 얘기라도 해야지. 집에만 있고 그럴까 봐. 맨날 집에 있다고 해서”라고 걱정했고, 신민아는 “저 사람들 만나고 그래요”라고 발끈해 웃음을 줬다.
또 신민아는 “그래서 저도 산책도 많이 하고, 살려고 노력한다. 술을 안 마시니까, 술 마시는 사람들은 저를 얘기할 때 ‘집에만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민아 부를까?’가 아니라 ‘민아 술 못 먹잖아’ 이게 됐다”라며 ‘집순이’ 이미지가 생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나가도 술 안 마시고 앉아있어도 되는데 안 부르더라.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절 찾지 않더라”라고 씁쓸해했다.
신민아는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웃긴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짜다. 가까운 회사 친구들이나 가까운 동료, 지인분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재형은 “사실 신민아가 웃길 필요는 없지 않냐”라고 공감했고, 신민아는 “서 사실 로코 찍을 때 진짜웃기려고 애 많이 쓴다. 감독님들은 빵 터지신다”라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재형은 사람들을 웃어준 적도 있냐고 물었고, “많다”는 신민아에 “여태까지 보니까 상대역이 다 착한 사람인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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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