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손준호, 사귄 지 이틀 만에…어차피 결혼할 거니까” (옥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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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소현이 손준호와의 일화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날 ‘옥문아들’)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그의 아버지인 신장내과 전문의 김성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남편이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의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로 처음 만났다고. 김소현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으로 데뷔, 9년 뒤 재연에서 손준호의 뮤지컬 데뷔작이자 그의 상대역으로 함께했다.

김소현와 손준호의 나이 차이는 8살. 김소현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때 준호 씨가 태어난 거다”며 “근데 이제 주안이가 캠프를 갔는데 선생님이랑 나이 차이가 그만큼 나더라”고 알렸다.

이어 “현실적으로 딱 아들을 보니까 시어머니한테 약간 죄송하기도 하다”며 나이 차이를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보자마자 느낌이 달랐냐”며 손준호의 첫인상에 대해 묻기도. 김소현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면서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가지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준호 씨가 너무 저한테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고 ‘크리스틴 나랑 밥 먹어요’ 이랬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은 당시 김소현의 배역 이름.

이에 이찬원은 “당돌했네”라며 감탄, 김소현은 ‘앞으로 10년 동안 작품을 하면 매번 상대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 조언했다고 밝혔다. 첫 상대역이니 본인 자체가 아니라 크리스틴으로 봤을 거라 생각했다고.

그러나 손준호는 굴하지 않고 직진. 김소현은 그가 “어차피 결혼 나랑 할 거다”고 하며 본인의 소개팅이나 선 자리에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건 소개팅 뒤 울면서 전화하면서부터였다고. 소개팅하고 울면서 나온 날이 있었다는 김소현은 “맨날 ‘끊어’ 이러다가 그날 ‘여보세요’ 이렇게 (전화를) 받았더니 ‘왜 그래요’ 이러더라”고 회상했다.

“그때 딱 이제 나이를 지우니까 그 사람이 보이더라”고 고백, 김종국은 “타이밍이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종국은 “사귄 지 이틀 만에 인사를 시키셨냐”고 질문, 김소현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준호 씨가 계속 사귀자사귀자 했는데 안 하다가 사귀게 됐잖아요, (손준호는) 다음 단계를 가야 되는 거다”고 덧붙였다.

손준호가 김소현에게 “당신이 나이가 많고, 어차피 나랑 결혼 할 거니까 빨리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라고 재촉했다고. 이 때문에 김소현의 어머니는 사위를 ‘불도저’라 부른다고 했다.

손준호는 김소현의 부모님을 처음 뵌 날 3시간 동안 대화했다고 밝혔다. 그가 가고 나서 김소현의 어머니가 딸의 손을 잡고 “때가 왔다” 말했다고도.

이에 송은이는 “자네는 신촌 가서 노래하게 안 하시고…”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KBS 2TV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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