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의 이벤트에 아내가 힘들었던 과거를 말하며 오히려 감동을 안겼다.
11월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 김준호는 배우 김보성을 위한 의리의리한 이벤트 조작단을 만들었다.
김보성은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이상민, 김준호의 도움을 받았다. 이상민, 김준호는 회전목마를 밀며 정체를 노출시켜 김보성 아내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보성이 스케치북에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었고 “25년 결혼생활 중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이라고 질문했다. 아내는 “항상 힘들었다고 생각 안 하고 사니까”라고 답해 오히려 김보성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김보성 아내는 “가장 안 좋았을 때는 우리가 상황이 안 좋아서 쫄딱 망해서 돌반지도 팔고. 추운 날 난방도 한 곳에만 켜서 거기서 다 자고, 불도 전기세 나와 다 끄고, 월세 밀리면 전화 오고. 이런 게 되게 힘들었다. 애들에게도 미안했다. 애들 돌반지인데 다 팔아서”라며 눈물 흘렸다.
그러면서도 김보성 아내는 “그런데 오빠가 더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도 오빠가 잘 이겨줘서 너무 고맙고. 그런 날이 있었으니까 지금 행복도 더 느끼는 것 같다. 고마워요 잘 이겨줘서”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지켜보던 모(母)벤져스가 박수를 보냈고 타블로는 “여기가 이벤트”라고 반응했다. 서장훈도 “반대로 이벤트를 받았다”며 감동했다. 김보성은 “여보 사랑해 영원히”라고 외치며 아내를 포옹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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