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김미려, 배우 정성윤 부부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는 아들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31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코미디언 김미려, 배우 정성윤 부부가 고민을 의뢰했다.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는 둘째 아들 이온이를 언급했다. 정성윤은 “태어나서 앰뷸런스 처음 타 봤다”라며 아들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황에 교통 체증으로 한시가 급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정성윤은 “종교가 없는데, 간절하니까 기도를 하게 되더라”라며 계속해서 “살려주세요”라고 되뇌었다고.
당시 김미려는 아들의 상황에 산후조리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정성윤은 아내 김미려가 잘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도 죄책감에 모든 것을 거부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걱정 없이 출산을 준비했던 김미려는 아이의 아픔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신을 한심하게 느꼈고, 주변의 위로에도 모든 것을 제 탓으로 여겼다고 고백했다. 김미려는 “언제 내가 방심해서 우리 아이가 이렇게 태어났을까, 믿을 수 없었다”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첫째가 있었기에 슬픔을 뒤로하고 일을 시작했다고.
김미려는 “지금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라며 건강하게 회복한 둘째 이온이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정성윤은 “저 혼자였으면 절망에 빠졌을 것이다”라며 절망 안에서 희망을 찾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김미려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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