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한혜진이 9살 딸의 교육관을 직접 밝혔다.
채널 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이하 티처스)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승훈CP, 윤혜지PD를 비롯해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정승제, 조정식이 참석했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을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금쪽 같은 내새끼’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한혜진은 “아이들처럼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았지 후회가 많이 됐다”라며 “지금이라도 영어를 조금 더 열심히 해볼까 그런 마음이 들더라”라고 ‘티처스’ 학생들을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수학은 포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학부모 한혜진은 ‘티처스’ 촬영을 하며 자녀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한혜진은 “아직 저희 딸은 한국 나이로 9세라 말이 잘 안 통한다. 공부 얘기를 하면 안 받아들인다”라며 진지한 대화는 못 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한혜진은 “‘엄마는 후회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면 ‘공부 안 한 거’라고 얘기하면서 유도를 한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가 이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게끔 만들면 안 되겠다’ 그게 엄마의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깨달았다”라며 “프로그램에 나온 친구들이 의지가 대단하다. 동기부여,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그 비결이라고 깨닫게 됐다”라며 엄마로서 마음가짐을 전했다.
장영란 역시 “아이들이 공부를 본인 스스로 해야 된다. 가정 분위기도 굉장히 중요했다”라며 “이 친구가 혼자서 이 긴 여정을 가야 하니까 엄마가 응원해 줘야겠다고 많이 느꼇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영란은 “학부모로서 공감도 있지만, 제가 공부 진짜 못 했다. 공부 못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게 되더라. 제 인생도 배우고 아이를 가르치면서 많이 배웠다. 개런티를 조금 깎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한혜진은 “중고등학교 가장 어려운 시기에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 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님들은 보시면 아이들과 관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티처스’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티처스’는 오는 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채널A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