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드라마 ‘데드 링거’ 공동 주연 간의 출연료가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4일, 외신 ‘8world’는 TVB 드라마 ‘데드 링거'(Dead Ringer)의 공동 주연인 배우 황쭝쩌(42)와 황하오란(48)간의 출연료가 두 배 정도 차이 난다고 보도했다. 해당 작품에는 두 사람 외에도 저우슈나(38), 관리제(61) 등이 출연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상에는 ‘데드 링거’의 출연진들이 해당 드라마를 통해 각각 얼마를 벌었는지거 담긴 리스트가 유출됐다. 해당 리스트에 적힌 출연료가 매회 분량인지, 시리즈 전체 분량인지 명시되진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전자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출된 리스트에 따르면, 황쭝쩌는 1회에 49만 위안(한화 약 8940만원) 받았고 황하오란은 24만 위안(한화 약 4276만원)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주연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출연료가 2배가량 차이나자, 많은 이들의 관심거리에 올랐다.
이 외에도 저우슈나가 34만 위안(한화 약 6058만원), 관리제는 18만 위안(한화 약 3207만원)으로 명시됐다. 배우 케빈 추, 데릭 콕, 존스 리는 각각 12만위안(2138만원), 21만위안(3742만원), 9만 위안(1603만원)을 출연료로 받았다.
이 드라마에서 작은 카메오 역할로 잠깐 등장한 홍콩 가수 알렉스 퐁은 15만 위안(2673만원)을 챙겼다.
일각에서는 유출된 출연료 리스트에 관해 “배우의 경력과 상관없이 오직 인기순으로 출연료를 책정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데드 링거’는 여성 대위 샤오첸이 특수 기동대를 이끌고 인신매매 조직의 본거지를 소탕하던 중 쌍둥이 여동생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드라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TVB ‘Dead R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