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원더우먼이 FC개벤져스를 꺾고 승리했다.
8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약칭 ‘골때녀’) 116회에서는 FC개벤져스(김민경, 오나미, 이은형, 김승혜, 김혜선, 허민)와 FC원더우먼(김희정, 키썸, 김가영, 김설희, 트루디, 소유미)의 제4회 챌린지리그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두 팀은 1대 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FC개벤져스가 후반전 2분 만에 3개의 자책골을 넣어 위기에 몰렸다. ‘골때녀’ 사상 한 경기 최다 자책골이 나온 것. 김혜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4대 2로 FC원더우먼이 8개월 만에 승리를 이뤄냈다.
이날 3골에 관여한 FC원더우먼 김설희는 수없이 연습한 끝에 드디어 골의 길이 열렸다며 기뻐했다. 첫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신입 멤버 소유미는 “아쉬운 것만 많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키썸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드디어 원더우먼이 슈퍼리그를 밝을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부상에서 복귀해 첫 경기를 치른 조혜련은 자책감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축구라는 걸 느꼈다. 골키퍼가 공을 잘 막아야 하는 건 당연하다. 선방에 대해서는 저를 칭찬하고 싶진 않다. 다만 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마음 아프다”라고 전했다.
방송 말미, FC원더우먼과 FC아나콘다(윤태진, 오정연, 노윤주, 이나연, 배혜지, 박지혜)의 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iMBC 김혜영 |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