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법 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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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집사는 고양이의 사랑을 늘 확인받고 싶다. 아무래도 육아본능과 높은 책임감 때문일 것. 딱 세 가지만 체크해보자.   


1. 평소 고양이가 어디에 있느냐

고양이가 평소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와 집사와의 거리로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집사를 좋아하는 고양이는 집사 곁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그 거리는 약 50cm. 즉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는 거리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매일매일 고양이가 집사 곁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여름이나 겨울처럼 날씨가 너무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좀 더 쾌적한 장소를 찾아 나선다. 게다가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에서 쾌적함을 느끼는 상대와의 거리는 50cm~2m 이니 고양이가 좀 떨어져 있다 해도 낙심 말자.  


2. 집사가 다가갈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

고양이에게 가까이 다가갔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매우 유의미한 척도가 된다. 

고양이가 꼬리를 바싹 치켜올린다면 집사가 가까이 와서 매우 기쁘다는 뜻. 꼬리까지 바르르 떤다면 엄마와 같은 집사가 곁에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뜻. 드러누워 배를 보인다면 관심 가져달라는 뜻으로 응석 부리는 중. 

그러나 만약 달아난다면 불편한 상대를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는 표현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뜻. 뒷걸음질 친다면 눈앞에 있는 사람이 싫어 그 자리에서 도망가고 싶다는 뜻이니 뒤쫓지 말아야 한다.  


3. 밤에 잘 때 어디서 자냐

‘자는 위치로 보는 고양이의 집사 호감도’는 <캣랩> 기사 중 높은 클릭 수를 기록한 주제이기도 했다. 

보통 집사 얼굴과 가까울수록 집사에 대한 애정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리 사이, 발밑 등 특정 장소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많기 때문에 ‘집사의 침대에서 자고 싶은’ 고양이라면 집사를 매우 좋아하는 것. 

이와 더불어 집사 침대에서 떨어져 잔다면, 단순히 독립심이 강하고 침대보다 온습도가 더 적당한 장소를 찾았을 뿐인 경우도 많다. 2번의 행동을 하는 고양이라면 거의 100%이니 지금처럼 고양이와 잘 지내면 되겠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 캣랩-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엄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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