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백성현이 이민영의 계략에 눈물을 훔쳤다.
18일 방송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천추태후(이민영 분)의 계략을 알아챈 목종(백성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종은 백성들을 위해 연등회를 열었다. 목종이 술을 비우자 백성들은 갑자기 혼비백산했고 목종은 곧 궁궐에 화재가 났음을 알아차렸다. 목종은 갑작스러운 화재에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목종은 눈을 뜨자마자 잔치에 온 백성들을 염려했고 신하의 묵묵부답에 걱정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화재 현장에는 목숨을 잃은 백성들의 시신이 있었고 현장을 점검하던 신하들은 궁 곳곳에서 화재가 일었다며 누군가가 고의로 저지른 짓이라고 예측했다.
신하는 궁궐에 불을 지른 것이 김치양(공정환 분)의 짓일 것이라 말했다. 목종은 “김치양이 아니라 태후 폐하께서 저지른 일이겠지. 기어이 이런 일까지 벌이시는구나. 김치양의 아들 때문에 이 아들을 버리시는구나”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옥새를 가져오너라. 버틸 것이다. 김치양의 아들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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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려 거란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