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숙소에 곰팡이핀 옷→쓰레기더미..’역대급’ 더러움 “청소업체도 도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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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김나연 기자] ‘청소광’ 브라이언이 걸그룹 숙소를 찾았다.

14일 ‘M드로메다 스튜디오’ 채널에는 “여기가 옷 지옥… 걸그룹 시그니처 숙소 청소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제작진은 “댓글에 브라이언님이 고통받을수록 재밌다고 해서 역대급 더러운 집을 섭외했다”고 말해 브라이언을 충격케 했다. 다만 이번편에는 청소 전문가들이 지원사격에 나서 부담을 덜었다.

이후 브라이언은 의뢰인의 집으로 향했다. 현관을 열자마자 현실 부정에 돌입한 그는 “이 집은 미쳤다. 이게 사는 지옥이다. 옷으로 산을 만들었네. 과자 통 다 여기있고. 여기 혼자사는 집 아니죠? 옷 많은거 보면 10명같다. 옷 사이에 먹을걸 왜 넣어놓냐”고 지적을 쏟아냈다.

그는 “태풍이 왔다 간 기분이다. 이런식으로 보관하는거 봐라. 이게 빨래인지 이게 빨래인지 다 똑같이 생겼다 저한텐. 본인들도 스케줄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라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후 숙소의 주인인 시그니처 멤버들이 등장했다. 브라이언은 “언제 이사왔냐”고 물었고, 시그니처 멤버들은 “6개월”이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브라이언은 “이사온지 6개월인데 이렇게 됐냐”고 경악했고, 시그니처는 “원래는 길이 없어서 이렇게 뛰어다녔다”며 “밥도 땅바닥에서 먹고 준비도 땅바닥에서 한다. 자기 직전까지 땅바닥에서 생활한다. 안 씻으면 바닥, 씻으면 침대”라고 충격적인 답을 전했다. 브라이언은 “청소하는분 없냐”고 물었고, 시그니처는 “오시는데 도망갔다”면서도 “이해 했다”고 숙소가 더러움을 인정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여기는 지옥”이라며 “누가 누구 옷인줄 아냐. 헷갈려서 멤버 옷 입은적도 있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그건 일상”이라고 답했다. 또 “설마 속옷도 같이 입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해 브라이언을 경악케 했다.

멤버들은 가장 청소를 원하는 공간으로 거실과 베란다를 택했다. 이들은 “이거 치우고 여기서 밥도 먹고 TV도 보고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브라이언은 “옷 분류 해야한다. 필요한 옷인지 버릴 옷인지. 버리는게 쓰레기통이 아니라 필요한 분들한테 기부하는거다. 정리는 아이템별로 하는게 좋다. 이쪽 벽면에 있는건 아우터, 여기는 상의로 할거다 .바지도 쉽게 볼수있게끔 옷걸이 가져왔다. 지금은 지옥이지만 이 거실을 천국으로 만들겠다”며 “분류하다가 버려야할것은 마음 먹고 과감히 버려야 된다. 1년동안 안입었다 없애는게 낫다”고 지시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분담해 버릴 옷들을 분류했다. 브라이언은 “분리수거에 버릴건 갖다놓겠다. 옷들은 본인이 해라”고 팔을 걷고 나섰고, “이거 뭐냐 과자 그대로 냅두고 TV수납장 서랍은 왜 이렇게 돼있냐. 우리 다음에 집은 하지말자. 먼지 냄새가 심하다 여기. 이러고 살았다고?”라고 잔소리를 쏟아냈다.

“안건드리면 냄새 안난다”는 말에 “지지배들 진짜!”라고 화를 낸 브라이언은 “지옥이 여기보다 더 천국같을 것 같다. 나에게 지옥은 늘 생각하는게 덥고 지저분하고 무섭게 생긴 괴물이 있을 것 같은데 바로 그런 집을 오늘 찾았다. 이런 집에 살면 가위 눌릴수밖에 없다”며 “대표님 보고 계시면 아파트 하나 더 해줘라.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청소전문가들까지 가세하자 옷 분류와 쓰레기 정리는 금세 끝났다. 브라이언은 옷을 정리하는 팁을 전수했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렇게 해라 집에서. 그러면 브라이언이 생각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사히 정리가 끝나자 시그니처 멤버들은 비로소 거실 테이블에 둘러앉아 TV를 볼 수 있게 됐다. 시그니처는 “제2의 아빠가 생겼다. 청소아빠. 최고다”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뚫렸을때 나오는 세상에서 시원한 똥 있지 않나. 그런 기분이었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드로메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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