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결혼과 이혼 사이’ 출연 후 가정 폭력, 불륜 등의 폭로로 이혼 절차를 밟던 서사랑, 이정환 부부가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
2일 서사랑은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났다”라며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라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라며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서사랑은 전남편 이정환과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다. 처음에는 대화도 힘들었던 두 사람은 방송 말미 연애 시절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는 등 이혼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이후 9월 서사랑은 “남편에게 구타, 폭행당한 뒤 지금 피신해있는 상태”라며 멍이 가득한 자신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아기 보는 앞에서 ‘너 죽여줄게’라는 말을 하며 부엌에서 식칼까지 꺼내와 쫒아왔다”며 “겨우 아기만 안고 맨발로 뛰쳐나왔다”며 “4살 아기가 ‘엄마 아빠가 때려서 많이 아팠지’, ‘내가 약 발라줄게’, ‘엄마 내가 지켜줄게’ 한다. 아기한테 씻지 못 할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갈기갈기 찢겨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정환은 “서사랑의 태도를 보면 적반하장이라는 말 외엔 떠오르지 않는다”라며 서사랑이 불륜을 저질렀고 액상 대마를 흡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사랑이 이혼을 요구해서 받아들여주려고 했으나 돌연 입장을 바꾸더니 같이 살게해달라고 빌어 서사랑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 연출의 특성상 과장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았다. 출연을 원치 않았지만 인플루언서 서사랑의 강요로 출연하게 됐다”며 방송 출연 후 드러난 분노조절장애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서사랑은 여전히 부정행위 소송 피고 상간남과 연락을 하며 허위로 입을 맞추고 있고, 심지어 대마 사건, 상간소송이며 자신에게 불리해질 우려가 있자 지인을 시켜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 까지 올리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선고했다.
끝내 서사랑은 “아이를 생각하여 저희의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하기로 남편과 얘기하였습니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남편과 저는 저희의 문제가 더 이상 기사화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며 폭로글을 멈췄다.
이후 1년만에 소송 근황을 전한 그는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누리꾼들은 “축하한다. 더 많이 웃고 행복하자”, “새출발 화이팅”, “꽃길만 걸으시길”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서사랑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