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측 “前대검 형사부장 공개 ‘채널A 처리일지’는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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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손경식 변호사 “작심하고 편향된 의견 피력” 맹비난

“떳떳하면 징계위 아닌 법원 제출 진술서 공개하라”

이데일리

손경식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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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검 형사부장을 지낸 김관정 수원고검장이 ‘채널A 사건’ 처리일지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허위내용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징계무효소송 법률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12일 “(김 고검장이) 작심하고 편향된 의견을 피력하고 변호인단이 동의하기 어려운 사실관계를 주장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손 변호사는 “(김 고검장이)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제출했던 진술서(수사일지)는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중립적·사무적으로 작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는 사람이 보면 얼마나 많은 허위내용을 담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슨 경위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직접 일부 자료를 받았는지, 어째서 대검 부장회의에 참여한 다른 부장들의 기억과 그리 크게 다른지 등 여러 부분을 건너뛰고 작성했으므로 허위”라고 지적했다.

손 변호사는 “만일 진술서를 공개해 소회를 피력하는 게 떳떳하다면 징계위에 제출한 진술서가 아니라 소송 막바지에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27쪽짜리 진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 고검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당일인 지난 9일 대검 형사부장 시절 작성했던 채널A 사건의 수사일지를 검찰 내부망에 공개했다.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압수수색 필요 사유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김 고검장 일지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당시 대검 형사1과장이었던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이) 대검에 보고할 사항조차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 분노는) 대검 지휘 라인이라면 누구나 나오는 당연한 반응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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