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하윤경, 권모술수 일침→박은빈♥강태오 오작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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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장우영 기자] 하윤경이 박은빈을 향한 강태오의 진심을 확인시켰다.

지난 20일 방영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수연(하윤경)은 민우(주종혁)에게서 준호(강태오)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설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아닌 영우(박은빈)에게 관심을 더 보이는 준호를 보며 수연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수연은 준호에게 은근슬쩍 영우에게서 고래 이야기 듣는 게 진심으로 재미있는지 물었다. 준호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수연은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수연도 처음에는 괜찮았다고, 심지어 재미도 있었지만 시험 망쳐서 울고 있는데 또 다시 고래 이야기를 했을 때는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고래 얘기 평생 들어줄 것처럼 굴다가 1년도 못 참고 닥치라고 그렇게 영우한테 상처나 줄 거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죠.”라고 말하며 쓴소리했다.

수연의 말에 발끈한 준호가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 아니라고 하자 수연은 “그럼 영우한테 가서 말해요!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 아니라고! 왜 사람 단체로 헷갈리게 해요? 우영우도, 권민우도! 나도! 다 헷갈렸잖아요. 준호씨 때문에!”라고 말하며 속상해 했다.

준호의 마음을 확인한 수연은 든든한 서포터가 되어주었다. 법원에서 사무실로 돌아가는 준호의 차에 영우를 태우며 수연은 준호에게 눈짓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타려고 했는데 왜 그랬냐는 민우에게 “똥 촉은 편하게 갈 자격 없어요”라며 일축했다.

민우가 영우의 부정취업에 대해 언급하자 수연은 아버지의 대표자리를 세습한 한선영(백지원) 대표 역시 마찬가지 아니냐고 쏘아붙이며 “왜 강자는 못 건드리면서 영우한테만 그래요?”라고 일침했다. 하지만 수연의 이런 말에도 민우는 “우영우는 우리를 매번 이기는데 정작 우리는 우영우를 공격하면 안 돼. 왜? 자폐인이니까.”라며 영우의 약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변이 약자라는 거, 그거 다 착각이에요!”라고 빈정거렸다.

수연과 민우의 논쟁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평등’, ‘공평’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하는 장면이었다.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처럼 영우의 봄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연에게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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