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이천수 골 만들어주기 싫어, 싸가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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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뉴스엔 박수인 기자]

축구선수 출신 설기현이 이천수를 견제했다.

6월 13일 방송된 tvN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에서는 레전드 국대 송종국, 이을용이 은퇴 7년 차 현(現) 경남 FC 감독 설기현을 영입하기 위해 함안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송종국은 설기현에게 “너랑 하고 싶은 게 있다. 투자할 게 있다. 물질적인 부분이 아니고 네 몸만 투자하면 된다. 몸은 괜찮지? 나 ‘군대스리가’ 하고 있는 거 알지 않나. ‘군대스리가’ 같이 하자. 이번에 졌다. 골 넣을 사람이 없다. (이)천수 믿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고 제안했다.

이을용까지 합세하자 설기현은 “공격에서는 저 만한 선수가 없다. 제가 또 가면 기가 막히게 키핑에서 연결해주면..”이라며 60% 정도 넘어온 모습을 보였고 “천수가 골을 못 넣는 이유가 있다. 딱 만들어주는 플레이메이커가 하나 있어야 되는데 제가 어시스트가 되게 좋지 않나. 근데 걔(이천수)는 싸가지가 없어서 (골을) 만들어주기 싫다”며 장난쳤다.

이에 이을용, 송종국은 “우리랑 같이 하면 천수는 뺀다. 네가 원하는 걸 하라. 천수 안 보고 싶다 그러면 락커룸에서 안 나오게 하면 된다. 차에 있으라고 하면 된다”고 또 한 번 회유했다.

설기현은 이천수를 견제하면서도 “(그러면) 성질 더러워서 사고칠지 몰라서 안 된다. 만약 가게 되면 천수는 뛰게 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천수가 골 넣을 줄 알기 때문에. 버릇이 없긴 해도 가진 재능이 있으니까. 마무리는 좋지 않나. 타고 났다”고 진지하게 반응했다. (사진=tvN ‘군대스리가’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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